코로나19 위기 대응체제 강화 차원전문성 및 정책역량 우수 직원 보임여성 승진자 17명…역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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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3일 총 69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부서장의 교체를 최소화했다.
부총재보 및 외자운용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조사국장 및 국제국장을 비롯해 일부 본부 부서와 지역본부에 업무 전문성과 정책역량이 우수한 직원을 보임했다.
신임 김웅 조사국장과 김인구 금융시장국장은 해당 부서에서 총괄팀장으로 장기간 근무하면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조직의 역량 강화를 이끈 인물이다.신임 김현기 국제국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금융시장국장으로 복무하며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일부 부서장에는 장정수 정책보좌관, 정성호 디지털혁신실장, 민준규 법규제도실장, 나승근 국고증권실장 등 2급 직원을 발탁했다. 일부 지역본부장과 국외사무소장은 교체 발령했다.한은은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 관리자 소양을 두루 갖춘 승진자를 뽑았다.승진자는 1급 5명, 2급 13명, 3급 24명, 4급 27명 등 총 69명이다. 1급 승진자는 오랜 기간 담당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기여한 직원 5명을 선정했다.2급 이하 승진자로는 정책부서, 경영관리, 현업 등의 부서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을 고르게 선정했다.
특히 여성 승진자가 2급 2명, 3급 5명, 4급 10명 등 총 17명(25%)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