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사천공장, 업계 최초 버추얼 투어 진행총 4300억원 투자… BAT그룹 내 1위 생산시설로 새해 첫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 전량 국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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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향 캡슐 담배는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담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BAT코리아 관계자의 말이다. 외국계 담배회사 최초의 국내 생산시설인 BAT코리아의 경남 사천공장이 BAT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혁신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향, 캡슐담배 신제품을 직접 생산하면서 브랜드 포트폴리오 변화를 주도 하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BAT코리아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BAT 이노베이션 데이(BAT INNOVATION DAY)’를 개최하고 혁신 방안과 사천공장의 온라인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BAT코리아의 사업운영 및 마케팅 전략 소개와 더불어, 2021년 첫 신제품인 켄트(KENT) 더블 프레쉬 생산 공정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공장 버추얼 투어를 업계 최초로 진행했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사천공장은 BAT그룹 내에서도 1위 생산시설로 꼽히는 곳이다. 2020년 설립 당시 130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2010년 10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설비를 도입했고 2016년에는 2000억원 추가 투자로 제2~3 공장을 신축했다. 총 투자금은 4300억원 규모. 

    근무하는 직원도 1000명에 달한다. 지난 2004년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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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사천공장은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한국인의 기술인력(Tech-operator)을 해외 BAT 공장에 파견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BAT그룹 내 생산시설 가운데 제품품질지수와 생산품질지수 분야에서 1위를 기록 중이고 그룹 내 최고 설비가동효율(76%)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저 수준의 원자재손실율(1.34%)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첫 신제품인 ‘켄트 더블 프레쉬’의 생산이다. 사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켄트 더블 프레쉬’는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맛에 더해 두 가지 캡슐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터뜨려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더블캡슐 제품은 한국의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해도 과언 아니다”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관심 갖고 좋아하는 제품군을 이노베이션 대표 브랜드인 켄트로 출시, 사천공장의 경쟁력과 결합해 한국에 맞는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담배 시장에서 수퍼슬림 담배와 가향 담배는 5년간 15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유 이사는 “더블캡슐로 경쟁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제품 출시한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그룹 차원에서는 전자담배에 더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멀티카테고리 투자하는 기업으로  시장 소비자에 따른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호 사천공장장 상무는 “기술 노하우와 혁신을 담은 올해 첫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의 생산 현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환경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자 태양광 발전시설 가동,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 매립폐기물 제로 등 폭넓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