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시총 9위 등극…환율, 2.20원 오른 1144.30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면서 32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3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94포인트(0.30%) 내린 3260.42에 마감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7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6포인트(0.37%) 내린 3258.10에 출발해 장중 약보합선에서 주로 움직였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72억원, 206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50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8497만주, 거래대금은 15조5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항공화물운송과물류·조선은 2%대, 제약·전기장비·기계·생물공학·가구·교육서비스·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1%대 내렸다. 반면 은행은 4%대, 전자제품은 2%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1.69%),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현대차(0.67%)는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67%), 카카오(1.72%), LG화학(0.48%), 삼성SDI(0.26%)도 올랐다.

    특히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12.46% 상승 마감하며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7조2954억원으로 9위에 등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0.02%) 내린 1060.00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8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20원 오른 1144.3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