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최대 320만원 할인… '코세페' 車 세일

자동차 업계가 올해도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참여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다만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인한 생산차질 영향으로 지난해 수준만큼의 혜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에는 총 1800여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다. 완성차, 타이어 업체들도 이번 코세페에서 각종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통해 판매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현대자동차는 코세페 프로모션 재고 차량 한정으로 특별 혜택을 부여한다. ‘더 뉴 그랜저’는 10%, ‘팰리세이드’는 8% 할인된다. 쏘나타는 3~7% 할인과 1.7% 저금리, 넥쏘는 3% 할인과 1.7% 저금리 조건으로 판매되며, 그 외 모델은 최대 15% 할인이 이뤄진다. 

기아는 올해 코세페에서 주요 차종에 대한 할인은 하지 않고 ‘새로운 기아, 따뜻한 소비 응원 이벤트’를 시행한다. 기아는 ▲EV6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셀토스 ▲K8 등 인기 모델을 계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 상품권 50만원(10명), 캠핑 테이블&의자 2인세트(40명), 모바일 주유권 5만원(500명), 모바일 문화상품권 2만원(1000명)을 증정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21년형 ‘SM6’ 모델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2020년 생산된 SM6 모델에는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이 이뤄진다. 게다가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에 대해서는 20만원의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최대 혜택의 폭은 320만원까지 늘어난다. 

다만,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할인 대상이나 할인 폭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해 1만3000대를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을 제공했고 기아도 8000대를 코세페에 내놓았다. 한국GM도 1500대 한정으로 차량가격의 10%를 지원했으며, 쌍용차도 최대 10%의 할인 및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신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미출고 물량이 많아지면서 작년 코세페와 같이 많은 차량을 확보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 업계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한국타이어는 티스테이션닷컴 회원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타이어 할인 쿠폰을 발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벤투스(Ventus), 키너지(Kinergy), 다이나프로(Dynapro) 브랜드의 18인치 이상 타이어를 구매할 때 25%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18인치 이상이 아니더라도 2본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금호타이어는 자사 및 타이어프로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구입 고객에게 ‘3+1 쿠폰’(300명 한정),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할인 적용 대상 제품은 승용차용 타이어인 TA91, TA51, TA31, TA21제품과 SUV용 타이어 HP71, KL33 제품이다. 타이어프로 온라인몰에서는 주요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20%, 온라인몰 판매 전용 제품인 KU27은 40% 할인 판매한다. 

넥센타이어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따뜻한 소비를 주제로 넥스트레벨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타이어를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 타이어 엔페라 AU5, RU5를 포함해 전 제품에 대해 최대 43% 할인한다. 또한 모든 제품 대상으로 4본 구매 시 1만원 주유권, 2본 이상 구매 시 커피 쿠폰을 구매고객 전원에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