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한정판·독점 주류 확보 경쟁위스키 및 와인 행사 통한 접객 효과 기대1만원 미만 초저가부터 100만원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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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늘어나는 와인과 위스키 수요를 잡기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주류 구매를 위해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는 요즘 MZ 세대 트렌드를 겨냥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사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독점 제품은 물론,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제품을 한정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16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인기 품목의 물량 역시 기존 대비 20% 늘렸다.

    경쟁력을 위해 독점 확보한 와인들을 선보인다. ‘샤를 드 까자노브 빈티지 08’은 시중가의 절반인 5만원에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베스트 빈티지 제품이다.

    ‘도멘 드루앵 피노누아’는 유명한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93점을,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4점을 받은 와인으로 눈여겨 볼만 하다. 통상 로버트 파커 점수는 90~95점까지 '우수한 와인'으로 분류된다. 가격은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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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리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은 15일까지 인기 와인 100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보틀벙커는 ‘머드 하우스 소비뇽 블랑’, ‘빌라마리아 레프트필드 소비뇽 블랑’을 비롯해 특별히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와인과 위스키 제품들도 갖췄다.

    오는 14일엔 ‘히비키 하모니’(700㎖, 13만8000원) 총 120병 준비했다. ‘맥켈란 19년 쉐리오크’(700㎖, 48만원)은 행사 기간 동안 12병 한정 판매된다. 15일에는 요즘 구하기 힘든 ‘발베니 14년 위크 오브 피트’(700㎖, 23만8000원) 48병이 판매되며, ‘발베니 14년 캐러비안 캐스크(700㎖, 18만8000원)은 60병 한정 판매된다. 주말 가장 치열한 오픈런이 예상되는 곳이다. 

    와인은 14일 ‘페리에주에 벨레포크’(750㎖, 24만원) 36병, ‘샤또 오브리옹 2017’(750㎖, 87만9000원)은 12병 한정으로 소비자들을 맞는다.

    이밖에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라 아부엘라 감자칩’은 일 100개 한정 판매되며, ‘맥켈란 라리끄 글라스’ 역시 오는 15일까지 19만5000원에 1인 1개 한정, 총 10개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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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GS25는 이달 전국 620여개 점포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와인장터를 진행한다. GS25는 각 지역의 점포별 주요 상권 및 공간적인 여건을 고려해 플래그십 장터, 미니장터A, 미니장터B 등 총 3개 타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GS25 역시 다른 곳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특별한 와인들을 준비했다. 1992년 칸 영화제 공식 와인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무똥까데 칸 리미티드 에디션’은 딸기와 체리, 타닌(식물즙에서 얻는 황색 가루)을 첨가해 과일·바닐라향을 느낄 수 있다. 

    ‘레쿠폴레’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2016년부터 로버트파커 평점을 90점 이상 받아온 와인이다. GS25에서 판매하는 레쿠폴레 2019 와인 역시 미국에서 매년 연말 발표하는 와인 스펙데이터에서 90점을 받았다. ‘세르라포 끼안티 리제르바 클라시코’ 역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으로 제임스 서클링 평점 94점을 받은 클래식한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