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망 해양폐기물의 45% 차지…매년 수거비 지원재생나일론 원료로 공급…폐어망 1kg당 3.68kg↓
  • ▲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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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코플랜트가 5월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에 버려지는 어망(漁網) 재활용사업을 지원한다. 

    이를위해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30일 서울 수송사옥에서 폐어망 재활용 소셜벤처 넷스파(NETSPA) 정택수 사장, 재단법인 심센터(SEAM Center) 도현명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어망 재활용사업지원 협력식'을 가졌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폐어망 수거 및 운반 시스템 구축비용을 넷스파에 매년 지원하고 넷스파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직접 수행한다. 또한 심센터는 넷스파사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을 돕게 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 1위의 환경기업으로서 점점 심각해지는 해양오염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넷스파가 현재 진행중인 폐어망 재활용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직접 사업에 뛰어들기 보다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젊은 스타트업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양폐기물의 45% 가량을 차지하는 폐어망은 재활용을 통해 바다에 방치된 어망을 수거하게 되고 재활용 폐어망은 재생 나일론 원료로 공급돼 폐어망 1kg당 약 3.68kg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데 내년부터 최대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탄소감축이 예상된다. 재생 나일론은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및 전자기 부품 등으로 재생산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바다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탄소 흡수원인 바다를 보호하고 해양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조력하게 됐다”며, “국내 1위의 환경기업으로서 폐기물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새로운 상생모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