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전 대표 등 11명 경찰 고소공금 20억 원 무단 인출 주장
  • ▲ ⓒ메타콩즈 홈페이지 갈무리
    ▲ ⓒ메타콩즈 홈페이지 갈무리
    NTF 업체 메타콩즈의 대주주인 코딩 전문 교육브랜드 '멋쟁이사자처럼'(멋사)이 최근 불거진 메타콩즈 임직원들의 회사 공금 횡령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멋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음 주 이모 전 대표와 황모 전 COO 등 11명의 경영 및 핵심 관계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멋사는 법원의 회계장부 등 열람등사 가처분을 받아 메타콩즈에 대한 재무실사를 진행했다. 

    멋사 측은 이 전 대표 등이 자신들이 별도로 설립해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거나 또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회사에 메타콩즈 이사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고 약 20억 원 정도의 메타콩즈 자금을 송금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멋사 측은 "현재까지 20억 원에 달하는 무분별한 대여금 집행과 9억 원 상당의 부풀려진 용역비용 집행, 13여억 원의 고소인 회사의 가상자산 횡령, 고소인 회사의 메일 계정 및 메신저 데이터 삭제, 기타 업무상 횡령 등 비위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 경영진의 방만 경영 행태에 대한 내부자료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즉각 외부에 공지할 것"이라며 "홀더와 직원,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이 더는 금전 및 개인권의 침해를 당하지 않도록 후속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멋사와 이두희 대표는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시장에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련의 의혹에 대해 이 전 대표 등 관계자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