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동청 협력업체 작업중지 해제3일만에 정상화, 4000여대 피해 추정
  • ▲ 기아 오토랜드광주 1공장에서 쏘울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
    ▲ 기아 오토랜드광주 1공장에서 쏘울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
    협력업체 안전사고로 사흘간 가동이 중단됐던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생산이 오후 2시부터 완성차 생산을 재개했다. 가동 중단으로 발생한 피해는 4000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고용노동청 심의를 거쳐 중대사망재해가 발생한 기아 1차 협력업체에 내린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로부터 부품공급이 재개됐다”며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장이 순차적으로 조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7일 광주 북구의 차량 부품 제조업체서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품공급에 차질이 생긴 바 있다. 기아 광주공장은 사고 발생 당일 야간근무조부터 9일 오전까지 1, 2, 3공장 모두 생산을 멈추게 됐다.

    1, 2, 3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스포티지와 쏘울, 셀토스와 봉고트럭 등이며 하루 생산량은 2000여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사흘간 약 4000여대가량 생산 피해가 누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