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와 OTT 요금 인상 실태 등 민생현장 점검재허가・재승인 제도와 소유 규제 등 낡은 규제 해소방송・통신・미디어 공정성 재정립 추진
  • ▲ 김홍일 방통위원장 ⓒ방통위
    ▲ 김홍일 방통위원장 ⓒ방통위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새해 방송・통신・미디어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정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우선 방송・통신・미디어 이용자 권익 보호에 힘써 국민과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을 강조했다. 그는 "통신비와 OTT 요금 인상 실태 등 민생 현장을 살피고
    디지털 유해정보와 불법스팸, 통신 서비스 장애에 대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 행위와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이용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방송・통신・미디어의 혁신성장 기반 조성도 약속했다. 그는 "재허가・재승인 제도와 소유 규제, 광고 규제 등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를 해소하고, 방송・통신・미디어 융합 시대에 적합한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규범체계를 마련하겠다"며 "OTT 등에 대한 규제와 지원의 균형을 통해 신・구 미디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사회적 공기(公器)인 방송・통신・미디어의 공정성을 재정립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공영방송이정치와 자본, 내부의 힘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며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재원 문제 등에 대해 심도 깊게 검토하고, 과감한 경영혁신과 미래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상생활의 필수매체이자 언론으로서 소비되는 포털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포털의 뉴스 추천과 배열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고, SNS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보다 나은 방송통신 서비스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