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체제 수개월째…법과 원칙 따라 회의 운영포털뉴스 공정성 제고 방안 마련 등 차질 없이 수행제4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 등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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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방통위가 5인 체제가 되도록 국회에서 도와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2차위원회에서 "현재 2인 체제이지만 긴급한 현안과 주요 업무 처리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회의를 운영하겠다"며 "방통위가 조속히 5인 체제가 되길 희망하면서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는 방통위는 현재 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만 있다. 2인 체제가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방통위는 지상파 재허가 의결 등 중요 안건 처리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김 위원장은 "방통위는 올해 국민 일상의 불편 사항을 해소해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털뉴스 공정성 제고 방안 마련 등 계획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제4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과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에 관한 건을 각각 의결했다.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은 지역밀착형 콘텐츠 경쟁력 강화, 지역방송의 소통과 협력 강화, 지역방송의 공적 기능 강화, 광고규제 개선 등 안정적 재원 마련 방안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중앙방송사와의 협업을 위한 협의체 운영, 지역방송 뉴스 아카이브 구축 검토, 재난방송 재정 지원, 광고규제 개선 시 지역방송 우선 적용, 지역친화 프로그램 제작 지원 확대 등 내용이 새롭게 담겼다.

    김 위원장은 "이번 지원계획을 통해 지역방송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광고규제 개선을 추진함에 있어서 지역방송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