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50-1000 18대 및 A321neo 15대
  • ▲ ⓒ에바항공
    ▲ ⓒ에바항공
    에어버스는 대만 에바항공(EVA)과 장거리용 A350-1000 18대, 단일통로용 A321neo 15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바항공은 향후 장거리 노선을 위한 A350-1000을 도입하는 최신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A321neo 항공기는 에바항공의 지역 네트워크 운영에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클레이 선 에바항공 사장은 “다양한 시장 부문에서 여러 기종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에어버스 항공기를 선택했다”며 “이 항공기들은 탄소 배출을 크게 줄여 에바항공의 지속 가능성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A350 항공기는 업계를 선도하는 장거리용 항공기로, 두 가지 크기인 A350-900와 A350-1000으로 제공된다. A350-900은 최대 350명의 승객을, A350-1000은 최대 41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 항공기는 최신 롤스로이스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전 세대 항공기보다 연료 소모를 25% 절감할 수 있고, 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 최대 1만8000km를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다.

    에어버스 측은 “승객들은 A350의 조용한 기내, 혁신적인 조명 시스템, 최신 기내 연결성을 통해 최상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A350 패밀리는 전 세계 60개 고객사로부터 1000대 이상의 확정 주문을 받았고 현재 39개 항공사가 570대 이상의 항공기를 주로 장거리 노선에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321neo는 A320neo 패밀리에 속한 기종으로 차세대 엔진, 샤크렛, 객실 효율성 향상 장치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전 세대 항공기보다 20%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기종은 2016년 출시 이후 100개 이상의 고객사가 5600대 이상을 주문했으며, 현재 약 6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