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국산화로 글로벌 무인헬기 시장 선도 계획
  • ▲ 브루노 에반(왼쪽)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와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브루노 에반(왼쪽)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와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무인헬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기술협력 추진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프랑스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함탑재·서북도서용 무인헬기 사업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브루노 에반(Bruno Even)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우리 군 함정에 탑재해 작전지역을 감시하는 함탑재 정찰용 무인헬기와 서북도서 지역을 정찰하는 무인헬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상호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무인 수직 이착륙기 VSR700 개발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얻은 연구결과를 활용해 향후 무인헬기 시장에서도 자리매김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를 설립했으며 8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스텔스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