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HLB바이오스텝과 시너지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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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B그룹이 자폐 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 ‘뉴로벤티’에 약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H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HLB그룹 펀드 ‘에이치엘비아이 알밤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HLB그룹은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HL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HLB인베스트먼트는 그룹 펀드를 재원으로 의료용 대마로 뇌전증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켄바이오’, 근감소증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개발 기업 ‘디파이’, 항체 항암신약 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 등에 투자를 했다.

    김범수 HLB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부사장은 “뉴로벤티는 뇌신경질환 분야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바이오벤처로 자폐 스펙트럼장애(ASD) 등에 대한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사회성을 조절하는 주요 신경계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HLB그룹은 향후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HLB생명과학, 뇌질환 치료제 비임상 CDRO(위탁시험연구개발기관)  사업을 하는 HLB바이오스텝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뉴로벤티는 현재 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뇌신경질환에 특화된 비임상 CDRO(위탁시험연구개발기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ASD 신약 후보물질 ‘NV01-A02’를 보유하고 있다. 뉴로벤티는 NV01-A02 저용량 투여군에서 특정 신경전달물질을 정밀 조절함으로써 시냅스 신경계를 회복해 사회성 및 상동행동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 지정(ODD)도 받았다.

    뉴로벤티는 향후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의 형태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SD 치료제는 없으며 향후 10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