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119873,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 후보물질연내 비임상 연구 완료 후 임상 1상 시험계획 신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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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이노엔이 오는 4월5일~10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석해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HK이노엔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EGFR-TKI) 후보물질 ‘IN-119873’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암연구학회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글로벌 학회다.

    HK이노엔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거나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L858R’ 변이 환자를 위한 4세대 표적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IN-119873을 연구개발 중이다.

    IN-119873은 HK이노엔이 화학연구원으로 초기 유효물질을 도입한 뒤 지난해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도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IN-119873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략한다. 기존 1, 2, 3세대 EGFR-TKI 약물로 발생한 EGFR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3세대 EGFR-TKI 치료제와 병용 요법에서도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 상무는 “AACR에서 국내 및 해외 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EGFR-TKI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협력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연내 IN-119873의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