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 이행2조원대 반도체 중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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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스퀘어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환원 확대 계획과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이 의결됐다. SK스퀘어는 박성하 사내이사를 포함한 총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박성하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소통하며 올해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주환원 비중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려 10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매각할 시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K스퀘어는 이날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기존에 SK쉴더스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나눈다는 취지로 지난해 8월9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 매입한 자사주 약 2000억 원을 소각하기로 결의한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는 HBM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SK스퀘어는 2025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약 1조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확보한 상황이며 향후 배당수익,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은 “올 한해 주주환원을 적극 이행하고 모든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