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구 150만㎡규모 건립…식물 1014종 식재'해안식물돔' 등 7개테마 적용…2027년 준공예정
  • ▲ 국립새만금수목원 투시도. ⓒDL이앤씨
    ▲ 국립새만금수목원 투시도. ⓒDL이앤씨
    DL이앤씨는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간척지에 150ha(150만㎡) 규모로 들어선다. 국내 최초 간척지에 조성하는 수목원으로 매립된 황무지땅에 1014종, 총 62만본 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전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을 테마로 한다. 바다를 표현한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고 간척지토양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한다.

    주요시설로 조개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부터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이 들어선다. 간척지 식생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과 해안사구 식물 보전공간인 '해안사구원'도 조성한다.

    DL이앤씨는 염분차단공법과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 및 해풍에 대한 최신기술을 활용해 시공에 나서고 있다. 준공예정일은 2027년이다.

    DL이앤씨는 2020년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준공했다. 세종시 도심속 중앙녹지(65ha)를 시민 건강·여가·문화활동을 위한 녹색공간으로 꾸몄다.

    국내 식물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주제별 전시원(궁궐정원·별서정원·전통정원·분재원 등) 20여곳을 조성했다.

    이용객이 직접 녹색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계절 온실과 생활정원, 축제마당 등을 조성해 기존 식물원과 차별점을 부각했다. 금강수를 이용해 2.4㎞에 달하는 인공수로인 청류지원도 만들었다.

    이시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DL이앤씨는 수목원 시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아크로'와 'e편한세상'에 조경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 파크(dePOEM PARK)'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단지별 차별화한 조경공간 창출을 목표로 주택조경팀내 건축·조경·토목·원예·환경 등 분야를 전공한 구성원을 배치했다.

    DL이앤씨 측은 "대형수목원 시공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