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저축은행 최초 신분증 판별 시스템 및 자체검증 알고리즘 도입"금융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 ▲ 상상인저축은행. 사진=정상윤 기자
    ▲ 상상인저축은행. 사진=정상윤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디지털뱅크 앱 '뱅뱅뱅'에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 및 자체개발 검증 알고리즘을 도입해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명의도용은 각종 피싱 범죄와 더불어 서민금융을 위협하는 대표 사이버 범죄로, 최근 지속해서 발생 건수 및 피해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각종 금융범죄를 예방하고, 비대면 방식에서도 금융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함께 자체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는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통합저축은행 중 최초다.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은 상상인저축은행 디지털뱅크 '뱅뱅뱅' 내에서 신규계좌 개설시 본인인증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신분증 원본 여부를 인식해 진위를 판별하도록 작동한다.

    동시에 자체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이 스마트폰 앱 설치, 이용 패턴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하도록 설계됐다. 이후 범죄가 의심될 경우 신규계좌 개설을 제한할 수 있어 전자금융사기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상상인저축은행의 전자금융사기 피해접수는 월 평균 50건에 달했으나, 시스템 도입 직후인 3월에는 뱅뱅뱅을 통한 피해접수 건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상상인저축은행은 모든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에 대한 로직을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필요로 하는 타 저축은행에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새롭게 도입한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통해 앞으로 신분증 위변조와 도용 등 기존의 비대면 본인인증 방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