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프로그램 사용자 PC제어 의혹 제기“악성코드 제작, 해킹 또는 감청행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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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방송 유튜브 화면 캡처
    김영섭 KT 대표가 ‘그리드 프로그램’ 사용자들의 통신장애 발생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장기간 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이런 상태에 온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드 프로그램은 이용자간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KT는 그리드 프로그램 사용자들 간 통신 장애를 일으켜 속도를 저하시켰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황정아 위원은 “어느 국민이 반성조차 없는 KT에 기간통신망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정부 차원의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입자 PC에 악성코드를 배포해 프로그램 사용을 통제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왔다. 다만 김 대표는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해 고객 정보를 해킹하거나 감청한 행위는 하지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