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일주일간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 방문MS 소버린 AI·클라우드 솔루션 도입한 업체 현장 분석MS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공공·금융 분야 특화된 서비스 개발 초점
  • ▲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김영섭 KT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MS) 소버린 AI·클라우드 솔루션이 적용된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30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8일부터 약 일주일간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MS 소버린 AI·클라우드를 도입한 업체들의 현장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앞서 KT는 지난달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MS의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및 AI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한 소버린 클라우드·AI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차원에서다. 

    또한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함께하는 데 뜻을 모았다.

    김 대표의 이번 출장길은 한국판 소버린 AI·클라우드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선제적으로 이를 적용한 국가 서비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하고, MS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 

    기존 자체 AI 서비스인 '믿음'과 클라우드만으로는 시장 공략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과 금융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MS와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MS와 전방위적 협력으로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