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관심 제고 취지, 올해 10회째방송통신분야 미래지향적 협력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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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연구원에서 ‘남북 방송·통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남북 방송·통신 국제 컨퍼런스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와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개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컨퍼런스 주제는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방송·통신 분야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이다. 디지털 플랫폼 시대 한반도 미디어 환경의 전망과 방송·통신 분야 남북 교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과 종합 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모춘흥 한양대 교수가 ‘남북 관계와 방송·통신 분야 교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마틴 윌리엄스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이 북한 스포츠 프로그램 분석과 스포츠 미디어 환경 소개, 스포츠 중계권 사례를 중심으로 남북 방송·통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하승희 동국대 교수가 ‘디지털 플랫폼 시대 북한의 변화와 우리의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최선경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조교수는 북한 휴대전화 발전 양상과 파생되는 애플리케이션 현황 분석을 통해 방송통신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발제 후 종합 토론에서는 ‘방송·통신 분야 남북 교류 정책 방향’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와 발제자가 함께 의견을 나눴다. 홍용표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제자들과 윤해숙 KBS 남북교류협력단 연구원, 장혁 연구원(前 북한 중앙당 과학교육부 산하 연구소)이 토론에 참여했다.방통위는 “방송과 통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남북한이 상호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컨퍼런스를 통해 변화하는 남북 관계 속에서 방송·통신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향후에도 교류와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