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어린이 침대 8개 제품 시험평가대부분 안전기준 충족하나 가격 차이 커
  • ▲ 어린이 침대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 어린이 침대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 침대 8개 제품의 품질·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이 표시·광고와 달리 매트리스 향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매트리스에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5개 제품 중 '퍼스트슬립 미니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SS(쁘띠라뺑)' 제품과 '데일리 키즈 매트리스 SS(일룸)'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감소율이 99.0% 미만으로 항균 효과가 없었다.

    또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5개 제품 모두 시험균의 종류⋅시험방법⋅균 감소율 등 항균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이 매트리스·프레임의 품질 및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로안 본넬 스프링 매트리스SS 20T RA2SS02(꿈꾸는 요셉)' 제품은 품질⋅ 안전성 항목 중 매트리스 겉감을 잡아당겼을 때 견디는 힘(인장강도)이 가로(폭) 방향은 문제가 없었으나, 세로(길이) 방향은 관련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가격은 41만9000원부터 최대 224만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레이디가구의 '멜로 저상형 데이베드 침대 일반형 프레임 SS'과 '또바기 매트리스 딴딴이 14 SS' 구성이 최고가 제품 대비 18.7%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