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사회와 언어, 문화' 주제로 개최9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인문관
  • 한국사회언어학회가 오는 9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2024 가을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사회와 언어,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두 편의 기조 강연과 18편의 논문 발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첫 기조 강연은 강현석 단국대 교수가 '이름의 사회언어학'을 주제로, 시대와 사회에 따라 변화하는 이름짓기의 의미와 이를 분석하는 연구 방법론을 소개한다. 김영우 서울대 교수는 '거대 언어 모델(LLM)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언어학습에 응용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다양한 주제의 논문도 발표된다.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사회언어학자의 정신적 스트레스 연구 ▲텍스트 마이닝을 이용한 신문 사설 분석 ▲'빨랫말'의 문법: 여성 결혼 이민자의 직장 내 의사소통에 관한 문화기술지 등이 포함됐다.

    허재영 회장(단국대 교육대학원 교수)은 "언어는 사회적 소통의 도구로서 시간과 공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언어학의 발전은 물론 인문·사회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창립된 한국사회언어학회는 언어 표현의 사회적 의미와 언어정책, 사회적 실천행위로서 언어의 가치를 연구하는 국내 대표적인 언어학회다.
  • ▲ ⓒ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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