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복지부 추진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 선정4년간 사업비 68.5억원 지원 … 예일대·성균관대와 공동연구폐암의 40% 차지하는 EGFR 돌연변이 종양 치료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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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의생명과학부 조정희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첨단바이오 분야 한·미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난치성 내성암 신약 개발에 나선다.3일 단국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목표로, 양국의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자 신설됐다.조 교수가 이끄는 '난치성 내성암 극복 차세대 신약 개발 글로벌사업단'은 앞으로 4년간 국비와 지방비 68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예일대 의과대 로엘 베르하크 교수 연구팀, 성균관대 한정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사업단은 폐암의 40%쯤을 차지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보유 종양을 대상으로 1, 3세대 분자표적약물 내성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신약 개발로 차별화된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연구성과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제약회사와도 협력할 예정이다.또한 단국대가 추진하는 캠퍼스혁신파크와 연계해 신약개발연구센터를 개소하고 후속 연구 등을 통해 분자표적치료 내성 임상적용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조 교수는 "올해는 EGFR 폐암 돌연변이가 최초 보고된 지 20년이 된 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 패러다임의 새 지평을 열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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