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진단- 석유화학 부실에 숨겨진 또 다른 위기

    여천NCC는 시작일 뿐 … 석화 부실, '제조업 생태계' 전반 균열로 이어질 수도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천NCC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현실화하며 산업 전반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필수 소재를 제공, 제조업의 근간이 돼온 석유화학산업이 무너지면 제조업 전반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석유화학산업은 단순히 화학제품을 만드는 것을

    2025-08-12 김보배 기자
  • N-경제포커스

    오락가락 정부 기조에 멍드는 시장 … 코스피 박스권 갇히고 거래대금마저 '뚝'

    숨가쁘게 상승 랠리를 펼쳐온 주식시장이 방향성 잃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함께 흔들리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 갇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투자자들의 거래 규모는 쪼그라들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11일)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11조432

    2025-08-12 김희선 기자
  • N-경제포커스

    이스타항공 매각설 ‘솔솔’ … 인수후보 거론 한화·대명소노·애경은 ‘시큰둥’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이스타항공 매각 추진에 나섰다. 이스타항공 인수후보로 한화그룹, 대명소노그룹, 애경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해당 기업들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주요 자문사들을 통

    2025-08-12 김재홍 기자
  • N-경제포커스

    수십조 이자 장사, 비정규직 16% 늘린 은행 … 노란봉투법 앞 '노사 충돌 뇌관'

    노란봉투법이 이르면 8월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법이 시행되면 간접고용·특수고용 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이 확대되고 원청의 사용자 책임이 강화된다.매년 수십조 원의 이자 이익을 챙기면서도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을 늘려온 은행권은 '풍전등화' 위기에 놓였다. 노사 충돌

    2025-08-11 신희강 기자
  • 위기의 석유화학산업 上

    中 물량에 밀리고, 중동 자본에 눌린 K-석유화학… 제조업 쇠퇴 신호탄 되나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직면하며 관련 업계와 인근 지역은 물론 산업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위기가 국내 석유화학기업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여천NCC를 시작으로 연쇄 디폴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석

    2025-08-11 김보배 기자
  • 위기의 석유화학산업 下

    中 저가 공세에 무너지는 韓 석유화학… 줄도산 초읽기

    한화그룹과 DL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여천NCC가 자금난에 따른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에선 국내 기업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산업 재편·지원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남

    2025-08-11 홍승빈 기자
  • N-경제포커스

    무너진 한미 FTA, 다가오는 안보 압박 … 美 연쇄 청구서 날아든다

    한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임에도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경쟁국과 동일한 15%의 관세율로 타결됐다. 사실상 한미 FTA 무관세 혜택이 종료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의도했던 통상과 안보를 연계한 이른바 '패키지 딜' 협상 전략이 무산되면서, 조만간

    2025-08-05 최은서 기자
  • N-경제포커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부→해수부 이관 갈등 … '마스가 프로젝트' 새 변수되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둘러싸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간 대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양 부처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소관 부처 지위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는 부처 기능·권한 강화와 해운·조선 정책의 일원화 등을 이유로 산업부의 조선

    2025-08-04 최은서 기자
  • N-경제포커스

    "양도세 10억원은 주식 투자자에게 계엄령" … 성난 개미들, 여권 문자 총공세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강화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당초 예상보다 후퇴시킨 세제 개편안을 공개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개미들은 지난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파동을 떠올리며 여당 의원들을 향해 항의 문자 공세에 나섰다. 3일 금융투자업

    2025-08-03 김민아 기자
  • 李정부 첫 세제개편안

    법인세 인상부터 대주주 양도세 강화까지… '증세 퍼레이드' 열렸다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은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세수 정상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했던 감세 조치를 되돌리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타를 잡았다. 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따른 과세인 '응능부담' 원칙이 강조됐다. 법

    2025-07-31 최은서 기자
  • 대법원 판결에 공공기관 인건비 상향 현실화 … 국가재정 위기 가속화될까

    정부가 공공기관이 법률에 제한된 총액 인건비 이상으로 직원 월급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른 것이라지만 그 부담이 공공요금과 함께 국가재정으로 전이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기업

    2025-07-31 임준환 기자
  • [N-경제포커스]

    노란봉투법 포비아 全 산업군 덮친다… "1년 내내 파업과 협상 도돌이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4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을 비롯한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경제단체들이 사활을 걸고 저지에 나섰다.국내 경제 8단체는 최근 연일 경제 위기 속 기업 혼란이 우려된다는 메시

    2025-07-31 홍승빈 기자
  • 긴급 진단-한미 관세협상 타결, 내용과 평가

    쌀·소고기 대신 車 내줬다 … 한미FTA '사실상 폐기'에 韓 기업 '死鬪' 예고

    한국이 1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3000억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했던 자동차 관세율이

    2025-07-31 최은서·임준환 기자
  • 긴급진단-李정부 고친다는 배임죄, 실태 어떻길래

    배임죄 적용 기준부터 범위까지 모호 … 기업인들 족쇄처럼 '교도소 담장 위' 걷게 해

    이재명 대통령이 배임죄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언급하면서 수십년간 기업인들을 옥죄어 온 형사 리스크가 덜어질지 주목된다. 그간 배임죄는 구성요건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포괄적이어서 기업의 적극적 경영활동을 가로막는 법으로 지적돼왔다.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2025-07-30 이가영 기자
  • N-경제포커스

    '공매도형' 코인 대여 확산에 상폐까지 속출 … 불타는 코인판, 투자자 무방비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소들이 고위험 투자 유도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어 투자자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공매도와 유사한 ‘코인 대여’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잇따른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3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2025-07-30 곽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