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핵심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우수인재 스카우트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스카우트 채용 시에도 ‘삼성출신’ 인재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 스카우트 채용에 있어 '삼성출신'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실제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사내에서 발굴/육성’ 한다고 답한 기업은 30.1%에 그쳤고, ‘인맥이나 전문 서치펌(헤드헌팅 업체)을 통해 외부에서 스카우트 한다는 기업은 58.5%였다. 또한 ‘사내 직원 추천제도를 통해 채용’(9.0%)한다는 기업도 10개사 중 1개사 정도에 달했다.
특히, 조사대상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스카우트 인재는 ‘대기업 출신’, ‘경력 3~5년차’ 인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출신기업 중에는 ‘삼성출신’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스카우트 인재의 출신기업 형태로 ‘대기업 출신’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8.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중소기업 21.8%였다. 반면, 출신 기업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5%였다.
선호하는 경력연차는 ‘3년이상 5년미만’ 경력의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3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5년이상 7년미만’(30.3%) ‘2년이상 3년미만’(22.4%) 순으로 높았다.
국내 주요 그룹사 중 이들 기업이 선호하는 출신기업으로는 ‘삼성’이 응답률 36.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LG'(8.4%) ‘SK’(8.1%) ‘현대’(6.5%) ‘CJ'(5.9%) '포스코’(4.5%) 출신 인재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기업 출신 인재를 선호하는 이유는 ‘직무별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 같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6.0%로 가장 높았고, ‘체계적인 조직 시스템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33.8%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이 외에는 ‘다양한 직무경험을 갖고 있을 것 같다’(12.8%), ‘업무관련 인맥이 다양할 것 같다’(10.2%)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핵심인재를 사내에서 발굴해 육성하는 경향이 있으나, 직장인들의 이직률이 높아감에 따라 우수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기업도 증가하는 실정”이라며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우수인력을 영입할 때 직무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조직에 원만하게 조화될 수 있도록 조직 적응력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