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발돋움"
  • ◆"2013년까지 '매출 1조' 배가 성장 목표"

    신세계백화점(대표 박건현) 인천점이 1년 9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경기·인천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센터로 재탄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 인천 남구 관교동에 위치한 인천점을 연면적 13만6400㎡(4만1300평) 규모의 초대형 쇼핑공간으로 증축·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인천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매장면적을 기존 4만9500㎡(1만5000평)에서 6만6000㎡(2만평) 규모로 늘리고 차량 1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2만5500㎡(7700평)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했다.

  • 이와 관련 김봉호 신세계 인천점 점장은 13일 '인천점 리뉴얼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0위권에 머물렀던 매출 규모를 올해는 8000억원대로 끌어올려 업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에는 매출을 1조원대로 배가 성장시켜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 맞는 동북아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발돋움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점장은 "인천점의 명품 매출은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점포 중에서도 2위에 해당될 정도로 높았는데 이번엔 명품 브랜드를 경인지역 최다인 13개로 확대했다"면서 "서울, 송도와의 접근성이 좋아 향후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하이엔드 명품, 글로벌 SPA 등 700여 풀라인 브랜드 구축

    인천은 최근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물류 중심의 국제도시로 떠오르고 있고 송도, 영종, 청라 등 3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가장 성장성이 높은 도시로 급부상해 2015~2017년 경에는 인구 350만으로 부산을 제치고 전국 2위 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 인천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경인지역 최초로 루이뷔통, 프라다, 까르띠에, 타파니 등 13개의 하이엔드 명품과 글로벌 SPA 브랜드 H&M을 3개층에 동시에 구성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이처럼 루이뷔통과 H&M이 같은 층에 입점한 것은 신세계 인천점이 세계 최초라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

    이같은 다양한 명품관과 더불어 30여개가 넘는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신세계 인천점은 국내 최대의 700여개 브랜드를 갖춘 차별화된 풀라인(Full-Line) 백화점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 또한, 신세계 인천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400여석의 문화홀과 아트 갤러리, 복합 상영관 CGV, 영풍문고 등의 문화·엔테인먼트 공간과 옥상조경공원, 프리미엄 식당가 등 편의 공간을 두루 갖춰 도심의 뉴 라이프스타일(Urban Life-Style)을 선도하는 '원스톱 복합 쇼핑 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세계 인천점은 제2경인 고속도로, 인천터미널,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며 인천시청, 문예회관 등의 행정·문화 기관과 문학경기장, 인하대, 송도국제학교 등이 인접한 인천의 교통요충지라는 점에서 201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 수도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올라 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백화점 부문 박건현 대표는 "매장면적 2만여평의 초대형 복합 쇼핑 센터로 재탄생한 인천점 오픈으로 신세계는 서울의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과 수도권의 경기점, 부산 센텀시티와 광주점 등 전국 핵심상권에 모두 초대형 점포망을 구축해 전 점포 지역 1번점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며 "신세계 인천점이 경인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동북아를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00여석 문화홀, CGV, 영풍문고, 갤러리 눈길

  • 신세계 인천점은 이번 재개장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 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갖춘 종합 쇼핑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계획.

    문화홀은 전문 공연장 시설을 능가하는 영상·음향·조명시설을 갖춘 860㎡(260평) 규모로 신설됐고 신세계 아카데미도 1700㎡(500평) 규모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쿠킹스튜디오'와 어린이 전용공간 '키즈홀', 회원을 위한 '커뮤니티룸' 등을 새롭게 갖췄다.

    갤러리도 330㎡(100평) 규모로 두배 가까이 늘리고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미술 전시를 시리즈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00석 규모의 복합 상영관 CGV와 영풍문고, 옥상 조경공원도 1650㎡(500평) 규모로 신설돼 인천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VIP 고객을 위한 맴버스 라운지와 퍼스트 라운지도 각각 270㎡(80평) 규모로 확장 오픈해 이용고객들에게 편안한 커뮤니티 장이 될 전망이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키즈파크도 500㎡(150평) 규모로 신설, 자녀를 둔 고객들이 안심하고 맡기고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 신세계 인천점 탄생 그랜드 오프닝 이벤트

    신세계 인천점은 그랜드 오픈을 맞아 다양한 오픈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4월 정기세일이 끝나는 19일부터는 20만원, 4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 모든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1만원, 2만원, 3만원, 5만원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문화홀에서는 오픈 축하공연으로 임태경 협연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3일), 정명화 리사이틀(14일), 김덕수의 국악 창작 뮤지컬(15일), 성시경 콘서트(17일), 박해미 뮤지컬 갈라콘서트(19일)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오픈 축하 특별전시로 현대미술의 거장 '호안 미로' 전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