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긴급방역조치 실시한다"
  • 구제역 공포가 물러 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경북 영천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영천 돼지농장에서 지난 16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에 대한 정밀 검사결과 구제역으로 판명됐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결과 영천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해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O형 혈청 구제역이다. 농식품부는 경상북도에 감염 돼지 6마리를 매몰처분하고 농장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내린 상황,

    이는 지난달 24일 개정된 가축법에 따라 구제역 확산을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시ㆍ도에 축산 농장에서 사육중인 가축에 대해 임상관찰 및 일제 소독ㆍ예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유형은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유형으로 앞으로도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축산농가는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되는 경우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