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우주왕복선에 탑재⋯데이터 전송 등 수행
  • 삼성전자의 ‘넥서스S’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우주왕복선에 탑재된다. 구글과 협력해 만든 넥서스S는 데이터 등을 전송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 넥서스S가 나사의 마지막 우주왕복선에 탑재,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가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 스피어스(SPHERES)라는 소형 위성에 장착돼 다양한 실험을 맡게 된다.

    나사는 넥서스S를 탑재한 스피어스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원격으로 측량, 조사하는 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 ▲ 넥서스S ⓒ삼성전자
    ▲ 넥서스S ⓒ삼성전자

    넥서스S는 이번 실험에서 고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동영상 촬영, 스마트폰 컴퓨팅 능력을 이용한 연산, 와이파이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넥서스S는 갤럭시S를 통해 검증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제품.

    4인치 슈퍼 아몰레드에 모바일 결제 등에 활용 가능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와 플래시, 자이로스코프 센서와 16GB 내장 메모리, 와이파이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췄다.

    스피어스 위성팀의 리더인 휠러(DW Wheeler)는 "스피어스는 원격 조종 기기가 되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했으며, 이번에 스마트폰과 연결되면서 더욱 지능적인 기기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도 넥서스S가 스피어스를 도와 우주정거장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