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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잇단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일유업이 12년만에 임금을 동결했다.
매일유업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일유업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12년만이다.
매일유업은 연초 대표상품인 앱솔루트 분유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데 이어 3월에는 중국 수출분유에서 발암물질의 일종인 아질산염이 검출됐고, 4월에는 W우유가 포르말린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짠 것으로 밝혀지는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연초 40% 안팎이던 매일유업의 분유시장 점유율은 현재 15%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한 악재로 회사의 경영이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노사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