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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하철 모든 노선의 역사는 물론 움직이는 전동차안에서도 자유롭게 KT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회장 이석채)는 서울 및 수도권 전 노선 지하철 전동차에 '퍼블릭 에그'를 이용해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에 '핸드오버' 기능을 적용했다고 했다고 25일 밝혔다.
퍼블릭 에그는 와이브로(무선 광대역 인터넷)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를 말한다. 핸드오버는 통화를 하면서 이동할 때 다른 기지국으로 연결해 끊김없이 통화를 유지시켜 준다.
이에 따라 KT 가입자들은 고정 장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와이파이를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 역사는 물론 움직이는 전동차 안에서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지하철 역사뿐만 아니라 전동차 안에서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통신사가 됐다"면서 "이는 런던올림픽을 위해 2012년 120개의 지하철역사에 와이파이존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영국에 비해서도 훨씬 앞선다"고 강조했다.
KT는 퍼블릭 에그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지하철 와이브로 기지국 용량을 현재보다 3배 증설, 지하철 이용 고객의 무선인터넷 환경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KT는 현재 서울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지하철 역사에서 올레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