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태블릿 장점뽑은 슬레이트PC 화제
  • ▲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 7ⓒ 삼성전자
    ▲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 7ⓒ 삼성전자

    두께 12.9mm 짜리 노트북이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 7'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1'을 앞두고 1일 오후(현지시각) 전 세계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셉션을 통해 '삼성 슬레이트(SLATE) PC 시리즈7'을 공개했다.

    태블릿PC와 PC의 장점을 뽑아내 만든 것이다.

    태블릿 PC의 이동성 갖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은 "PC의 고유 속성인 콘텐츠 생산 기능을 살리고 사용자에게 친숙한 윈도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태블릿PC의 영역인 멀티 터치 기능 등을 한데 합쳐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두께 12.9㎜, 무게 860g의 슬레이트 디자인으로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11.6인치 스크린에 400니트(nit, 휘도 단위) 밝기의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인터넷·문서 작업이나 영화 감상에 불편함이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 ▲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 7ⓒ 삼성전자

    생산성과 성능도 우월= 우선 프리미엄 PC로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

    인텔 코어 i5와 128기가바이트(GB)의 SSD(Solid State Drive, 보조 기억장치의 일종)를 탑재해 막힘 없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또 15초 만에 부팅이 되며 독자적인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기술을 적용, 슬립 모드에서 2초 만에 작업을 시작한다.

    배터리가 없을 때도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SSD에 저장된다. 이동 중에도 데이터 손실 염려 없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멀티미디어 태블릿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등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OS를 장착한 것과 달리 슬레이트 PC는 일반 PC처럼 윈도7 프로페셔널 OS를 사용하고 오피스·워드 기능을 지원하는 MS 오피스 스타터(Office Starter)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날 리셉션은 PC 사업이 글로벌 침체기를 맞고 있으며 IFA가 본격 개막하기 전임에도 세계 각국에서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