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녹색산업 및 광물자원개발 협력강화 싼토스(Santos) 대통령 방한계기 에너지․자원개발 협력 추진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콜롬비아 싼토스(Santos) 대통령 방한에 수행한 광물에너지부 로다도 장관(Carlos Enrique Rodado)과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면담하고 녹색산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지경부가 밝혔다. 

    지경부는 “양국 장관은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 이후 정부의 적극적 정책추진과 기업의 활발한 투자, 국민 인식변화가 맞물려 아시아의 녹색 강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2010년 발표한 국가개발계획에서 성장과 번영을 위한 혁신과제로 환경지속성을 강조하고 에너지효율화․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노력하고 있음을 상호 인식하고, 양국은 ESCO사업, 신재생에너지, 녹색성장 전략 부문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협력 분야에 대해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콜롬비아 측과 구체적인 사업프로젝트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물자원공사․STX․동부발전은 콜롬비아 IDEA社(안티오키아州 개발공사)와 ‘안티오키아州 유연탄 프로젝트 공동 탐사·개발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지경부는 “이 MOU 체결을 통해 양측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향후 유망투자 사업에 대해 공동으로 투자를 하기로 했다. IDEA측은 광업권과 항만이용권을 출자하고, 한국컨소시엄은 탐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콜롬비아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유연탄 생산량이 남미 1위(세계 10위) 국가로 최근 치안 안정과 함께 유연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0년 유연탄 수입량 1.1억 톤에 달하는 주요 수입국으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유연탄 등 광물자원 분야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 6월 산업자원협력실을 출범한 이후 콜롬비아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에너지․자원, 산업 전 부문의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중경 장관도 지난 8월 방한한 광물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 간 에너지 자원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다. 8월말에는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경제협력사절단을 콜롬비아에 파견해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