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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보궐선거 당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인증샷'이 트위터상에 2만7천여건이나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다음소프트가 소셜미디어분석서비스 소셜메트릭스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6일 하루 동안 인증샷이 포함된 트윗의 수는 2만7천74건이었다.
인증샷 트윗은 오전 10~11시 3천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오후 5시까지 시간당 1천여건으로 하락했다가 투표 마감시간을 앞두고 다시 2천건에 육박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후보가 트위터에서도 높은 인기도를 보이며 세몰이에 성공했다.
선거 초반인 지난 3일 나경원 후보의 팔로워는 4만1천명이었고 박원순 후보의 팔로워는 11만7천명이었으나 선거 당일인 26일에는 나 후보와 박 후보의 팔로워가 각각 5만6천명과 16만3천명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박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조국 서울대 교수, 멘토단 등 유명인사의 지원 트윗으로부터도 큰 힘을 받았다. 특히 조국 교수의 경우 선거날 5개의 트윗을 생성해 모두 2천69회 리트윗됐다.
네거티브 이슈 중에서는 나 후보의 '강남 VVIP 피부클리닉' 논란 관련 트윗이 가장 많았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20일 하루만 1만2천212건의 트윗이 만들어졌으며 신지호 의원의 'MBC 100분토론' 관련 트윗도 하루 4천774건이나 됐다.
반면 박 후보 관련 이슈 중에서는 하버드대 학적 논란이 하루 최고 3천700건 언급되며 가장 많은 편이었다.
다음소프트는 "트위터가 사회, 경제, 문화에 이어 정치부문에서도 여론을 반영하는 주요한 채널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내년 총선, 대선에서도 SNS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