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보령제약(주)의 ‘고혈압 신약’…금상, 현대차의 세타 터보GDi 엔진주성엔지니어링(주) 황철주 대표(금탑산업훈장) 등 27인 유공자 포상도

  • 지식경제부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 위원장, 산업기술계 인사,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2010년 이후 개발이 완료되어 상용화한 기술(제품) 중 기술이 우수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34개 기술(제품)에 대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여하고, 국내에서 세계최초‧세계최고 수준으로 개발한 신기술‧신제품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10대 신기술(세계최초 개발 5개, 세계최고 수준 5개)을 선정․발표했다”고 설명했다.

  • 대통령상(大賞)에는 보령제약(주)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정’이 선정됐다. ‘카나브정’은 기존 ARB 계열 치료제(로살탄)보다 20% 이상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진 세계최고 수준의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다.

    국무총리상(금상)에는 (주)LG화학의 3D FPR 제조 원천 기술, SK이노베이션(주)의 고급 윤활기유 제조 촉매, 현대자동차(주)의 세타 터보GDi 엔진이 선정됐다.

    지경부는 “올해의 대한민국 기술대상 및 10대 신기술에는 세계최초․세계최고 수준의 자동차,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기술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핵심․요소기술을 모두 개발해 제품화로 이어지는 시스템적 기술 선정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지경부는 2011년 10대 신기술의 연간 매출액이 22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7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상과 개발된 우수기술이 적극적으로 기업에 이전․사업화 되도록 기여한 기술사업화 유공자 16명과 기술경영 우수논문 공모전 입상자 6명의 수상도 있었다.

    금탑산업훈장은 주성엔지니어링(주)의 황철주 대표가 받았다. 주성엔지니어링(주)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LED & OLED 제품의 전(前)공정 핵심장비를 국산화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현대자동차(주) 이기상 상무, 홍조근정훈장은 한양대학교 김우승 교수가 수상했다.

    기술화유공사업자는 기술사업화를 기술거래, 기술평가, 기술금융, 기술사업화, 지원기관, 공공연구기관으로 구분, 각 분야별로 공이 큰 전문가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