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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6일 경남 창원산업단지를 찾아 단지 내 15개 수출기업 CEO 들과의 소통을 위한 오찬 간담회를 열고 2012년 무역환경 전망 및 대응방안, FTA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프랑스, 네델란드, 영국, 이태리 등에 이어 9번째로 중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의 국가가 이룬 것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새로 쓴 쾌거이자 기적”이라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홍 장관은 “내년도 글로벌 유럽재정위기 심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 때마다 저력을 발휘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또한 “체결된 FTA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수출기업-특히 중소 수출기업-들이 한미FTA, 한-EU FTA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중소․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디딤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경부는 간담회에서 2012년 수출 기업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로의 수출 다변화, 기존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통한 수출산업화 등 지원 가능한 모든 정책적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 기업들은 연구개발, 수출금융 지원확대,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지경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애로사항과 건의는 내부검토 등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답변서를 작성하여 회신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선제 대응하고, 기업들의 애로 파악을 위해 ‘만남의 자리’를 계속 마련해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