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예년보다 35만 개 늘어난 1,160만개 예상…총선․대선 탓주소·우편번호 정확히 적고 내용물 잘 포장해야 신속·안전 배달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우체국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우편물은 지난해 1,125만 개보다 35만 개 늘어난 1,160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150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늘어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 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로, 설 선물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의정보고서 등 다량의 우편물 접수도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는 한편 우편 물량 증가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전체 우편 물량의 43%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에 3,000여 명을 추가 배치하고 소포 운송용 파렛 6만9,000대와 하루 평균 3,200대의 차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우체국 물류 상황, 운송차량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 종합상황관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설 연휴 우편물을 빨리 보내려면, 우편물 표면에 수취인 주소와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받는 사람의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적어줄 것과 파손되기 쉬운 물건, 부패․변질되기 쉬운 물건의 포장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