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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그룹인 '룰즈섹(LulzSec)'의 고위 멤버들이 미국 뉴욕에서 체포돼 기소될 것이라고 현지 사법당국 관계자들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사법당국 관계자는 룰즈섹의 멤버 5명이 구금됐거나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정확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공개된 법정 문서에 따르면 룰즈섹의 지도자로 보이는 엑토르 하비에르 몬세구르(일명 사부)는 이베이와 마스터카드 등 기업들에 대한 사이버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하비에르 몬세구르는 미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컴퓨터 해킹 등 12개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룰즈 시큐리티'로 알려진 룰즈섹과 다른 해킹그룹인 '어나니머스'는 여러 기업과 정부, 미 중앙정보국(CIA)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으로 명성을 얻어 왔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 경찰도 사이버 공격에 대한 국제 공조조사 속에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 남성을 구금했으며 기소없이 24시간 동안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한 경찰 소식통은 이 남성이 미국에서 체포된 해커 5명의 범죄혐의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