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표준화단체 통해 ‘스마트 푸시’ 글로벌 표준화 추진메신저서비스로 검증된 기술… 삼성 등과 해외수출도 진행
  •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선진 네트워크 망운용 기술이 통신망 과부하 방지를 위한 세계적인 표준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5일  ‘스마트 푸시’ 기술을 ‘오픈 모바일 얼라이언스(OMA)’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개방하고 세계 표준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OMA는 지난 2002년 설립된 국제 표준화 단체로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네트워크 운용업체, 단말기업체, 모바일 솔루션업체 등 200여곳 이상이 참여해 모바일과 관련된 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TTA는 국내 통신사업자 및 학계, 연구기관 등이 함께 정보통신분야의 최신기술 표준화를 통해 국내 정보통신 산업 및 기술진흥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다.

    스마트 푸시는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무선통신망 과부하 방지 기술이다. 지난해 11월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MAC)와 올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에서 시연해 호평과 함께 전세계 통신관련 업체들로부터 주목받은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삼성전자와 기술 제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SKT는 기술 공개 및 사업자간 상호협력 등을 통해 스마트 푸시를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어 국내기술을 전세계 통신망 과부하 방지의 주역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해 12월 GSMA의 집행임원회의에서 ‘스마트 푸시 기술 표준화 추진 워킹 그룹’ 의장사로 선출돼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TTA의 ‘푸시 표준화 워킹 그룹’ 의장사로도 선출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통신망 과부하 방지 기술과 관련한 표준화 작업을 선도 중이다.

    스마트 푸시 기술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이후 현재까지 카카오톡과 네이트온톡, 미투데이 등 주요 20여개 메신저/SNS서비스와 연동해 통신망 과부하를 방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푸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동통신사와 SNS서비스업체 및 이용고객 등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를 조성했다. 이번 기술 개방을 비롯해 앞으로 국내외 협회 활동 등 다각적인 글로벌 표준화 노력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이 SK텔레콤 고유의 기술로 만든 한 차원 높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강종렬 원장(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