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로 3D영상 전송… 동영상 압축기술 적용해 망 부담 최소화3D 방송시대 맞아 고속 LTE를 통한 통신과 방송의 융합 기대
  • SK텔레콤은 9일 상암동에서 열린 ‘3D 미디어 랩(3D기술&장비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세계 최초로 LTE망을 통한 3D 방송영상 송출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3D 미디어 랩은 지난해 11월 SKT가 SBS아트텍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 이 랩은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3D융합산업협회(3DFIA)가 국내 3D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개소식에서 SKT는 3D 미디어장비와 LTE네트워크를 연동해 세계 최초로 LTE망을 통한 3D 방송 전송 및 시연 행사를 가졌다.

    3D 콘텐츠는 좌우 눈으로 보는 화면을 별도로 각각 송출하기 때문에 용량이 일반 콘텐츠 대비 2배 이상 크다. 따라서 3G 망에서는 전송이 불가능했지만 LTE는 속도나 끊김 현상(Latency)이 크게 개선돼 가능하다.

  • SKT는 망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고화질의 영상을 보내기 위한 효율적인 동영상 압축기술 등을 적용했다. 향후 LTE망을 통한 3D방송이라는 방통과 통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준 시연이다. 

    “SK텔레콤의 LTE 2.0 운영 역량으로 이종산업간 융합이 가능해졌다. 이번 LTE망을 통한 방송영상신호 송출 시연이 이종산업간 융합이 본격화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다.”
    - 하성호 본부장(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

    3D 미디어 랩은 ▲3D 콘텐츠 촬영과 편집, 녹음, 상영 등이 가능한 3D 영상제작시설 ▲3D장비의 품질 비교 등을 위한 테스트 환경 ▲3D 전문기업 육성 및 산학 공동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