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가 추진하는 고화질 3D(듀얼스트림 방식 : 기존 방송채널에서 추가 주파수 필요 없이 HD급 2D와 3D 영상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 시범방송이 앞으로 두 달간 지상파 정규채널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수도권 3D 시범방송과 런던올림픽 3D 생중계 이후 전국적인 시범방송 추진으로 본격적인 3D 방송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방송은 26일부터 EBS는 02:00~03:00까지, MBC는 정규 방송이 끝난 후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범방송 주요 콘텐츠로는 런던올림픽 주요장면 편집본과 방송사 자체 제작물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시범방송 3D 영상은 3D TV를 소유하고 지상파 안테나가 설치된 가구라면 시청 가능하다. 다만, 최초 3D 방송 시청 시 TV에서 채널 재검색을 거쳐야 하며, 2012년 이전에 출시된 3D TV 모델은 가전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한 TV 업그레이드를 무상지원 받은 후 고화질 3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3D TV가 아닌 일반 디지털 2D TV를 소유한 가구에서도 동일한 영상에 대한 2D 시청이 가능하다.
방통위와 방송사, 가전업계 등은 기술 검증을 위한 이번 시범방송을 통해 상용화 수준의 3D 방송 시스템 운용 능력을 확보하고 문제가 나타날 경우 보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