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월드카페 종각점에 1.3Gbps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 체험존’ 운영 분당 T오픈랩에 테스트베드 구축해 연내 상용수준 기술 확보 계획
  • SK텔레콤은 29일 기존 대비 최대 4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일반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가 와이파이 체험존’을 T월드카페 종각점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기가 와이파이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정한 무선랜 표준인 802.11ac 기술을 활용해 최대 1.3Gbps 속도를 제공한다.

    노트북과 PC 등에서 사용되는 802.11n방식(300Mbps)에 비해 약 4배,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802.11g 방식(54Mbps)보다 약 25배나 빠른 속도이다.

    SKT는 분당사옥 1층에 위치한 R&D인력의 소통 및 연구개발 공간인 ‘T오픈랩’에도 오는 11월부터 기가 와이파이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인 개발자와 협력업체들도 기가 와이파이가 가능한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체험존과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기술 보완 및 최적화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는 상용 수준의 완벽한 AP를 개발할 계획이다.

  • 내년 중에는 전국 주요 데이터 트래픽 밀집지역에 설치해 차별화된 속도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가 와이파이 체험존이 운영되는 T월드카페 종각점은 스마트기기 매장과 커피 전문점을 합친 신개념 유통매장이다.

    방문고객들은 커피를 즐기며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다양한 콘텐츠 등을 비롯해 기가 와이파이와 같은 신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존에는 기가 와이파이 AP와 PC카드 형태의 단말을 연결한 노트북이 설치돼 있으며 속도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속도를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SKT는 향후 기술 대중화를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에도 기가 와이파이를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지금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