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를 사칭해 스팸문자 차단 어플리케이션을 무료 배포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최근 나돌고 있다. 하지만 방통위는 이러한 문자가 바로 스팸 문자라며 해당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문자를 삭제하라고 밝혔다.

    확인된 해당 스팸문자는 “[방 통 위] 통신사합동 스팸문자 차단 어플 백신무료 배포 Play 스토어 어플http://bit.ly/QOyLSs 주소를 클릭해주십시오.”라는 내용으로, 이와 유사한 형태로도 보내질 수 있다.

    해당 링크를 따라가면 구글 Play 스토어로 접속하여 “STECH” 라는 개발자가 제작한 "Spam Blocker" 앱을 다운로드 하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방통위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코드 분석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연결된 앱의 경우 스팸차단 기능은 전혀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앱 실행과 동시에 설치된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통신사 정보가 미국에 있는 지정된 IP로 전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특정 발신번호에서 전송된 문자의 내용을 지정된 IP로 전송하는 기능을 포함해 카드결제 등의 내역이 유출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