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로우주센터가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3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28일 리허설(예행연습)을 진행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소재 나로우주센터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최종 리허설을 진행한다.

    나로우주센터는 관제센터 통제 하에 실제 발사 상황을 가정하고 시간대별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리허설은 발사 예정일 최종 발사준비 상황과 똑같이 발사 운용시스템을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작업이다. 실제 연료주입은 이뤄지지 않는다.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리허설은 ▲1단(하단) 발사 준비 리허설 착수 ▲충돌회피분석(COLA·Collision Avoidance) 예비 결과 보고 ▲상단(2단) 발사 준비 리허설 착수 ▲1단·2단 발사 준비 리허설 완료 및 결과 분석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추적시스템) 발사 준비 리허설 ▲리허설 종료 후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 초기화 작업 ▲발사 운용 대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핵심 부분인 1단 리허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약 6시간 30분간, 상단 리허설은 오전 11시께부터 5시간 동안 이뤄진다. 리허설은 오후 4시께 마무리되며 이때부터 결과 분석이 이뤄진다.

    분석 결과는 오후 11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되면 발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발사준비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현장상황실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