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주요 통계를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개된 자료는 무선통신 기술방식별, 이동전화 단말기별, 이용자 특성별 트래픽에 대한 이용량 통계다.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널리 쓰이면서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통계자료는 유선통신망의 음성통화량 위주로 산출되고 있어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에 공개된 금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보면 2G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3G는 8월까지 소폭 상승하다가 9월 이후 주춤하고 있는 반면, 4G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에 4G 트래픽(21,129 TB)이 3G 트래픽(21,007 TB)을 추월했고, 4G 가입자(1,745 MB/1인)가 3G 가입자(673 MB/1인)에 비해 2.6배의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3G의 경우 다량 이용자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69.1%를 사용한 반면, LTE의 경우 상위 10% 다량 이용자가 전체 트래픽의 26.7%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한 자료는 방통위 홈페이지 알림마당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