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와 채팅 및 실시간 영상 공유 가능한 RCS서비스 통신사 간 연동으로 3사 가입자간 자유로운 통신 가능내년 5월까지 무제한 문자와 채팅 및 실시간 영상공유

  •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카카오톡’을 견제하기 위해 연간 1조원이 넘는 문자서비스 수익을 포기하고 대항마 격인 ‘조인(joyn)’을 공동 출시한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 3사는 26일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조인’ 서비스를 3사가 연동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인’은 3사 가입자간 자유로운 채팅과 파일전송, 통화 중 실시간 영상 공유를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표준 메시지로 전세계 휴대전화 가입자들과 사진, 음성, 동영상, 위치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사용자들끼리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조인’은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나 일반폰 사용자들과도 채팅과 파일 공유 등이 가능하다.
     
    ‘조이’은 통합UI를 통해 핸드폰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와 문자 및 채팅이 가능하며 상대방의 ‘조인’ 설치 유무에 따라 수신된 메시지를 채팅과 일반 문자로 구분해 전달한다.

    한 번에 최대 5,000자, 파일 전송은 건당 100MB까지 가능하다.
    기존 메신저 용량의 5배 수준이다.

    특히 기존 메신저에서는 용량이나 사이즈를 줄여서 보내던 사진을 ‘조인’에서는 원본 그대로 전송해 고화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 통화 중에는 상대방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조인’ 가입자 간 통화 시 본인의 핸드폰 카메라에 보이는 화면을 상대방과 함께 보는 서비스로 향후 동영상 감상과 게임 참여 등 다양한 확장이 기대된다.

    ‘조인’은 우선 앱 형태로 올레마켓과 T스토어,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이통 3사는 2013년 5월 31일까지 ‘조인’에서 제공하는 문자와 채팅, 실시간 영상 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일 전송은 와이파이에서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 40여개의 통신사가 RCS 상용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독일과 스페인에서 상용화됐다.

    GSMA는 RCS서비스 이용자가 2013년 말까지 1억 5,000명, 2016년에는 7억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