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SKT, ‘헬스온’ 세계 최초 상용화!

ICT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국내에서 상용화된다.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은 27일 ICT기술과 병원의료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Health-On)’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월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설립한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된다.

‘헬스온’은 건강검진 또는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운동량 등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목표를 수립하고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건강관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개념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활용해 헬스커넥트가 오는 2015년 이후에는 당뇨, 고협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형태의 만성질환 자가진단 및 관리 시범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 육태선 단장(SKT 신사업추진단)

‘헬스온’은 ICT기술을 건강관리 서비스에 전면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손목이나 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를 통해 개인의 운동량 및 식사량을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시스템에서 분석해 준다.

서울대병원 전문 의료진과 건강·영양·운동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현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헬스온’ 서비스는 헬스커넥트를 통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선보인다.

서비스는 1회성 건강 확인 기능에 머무는 건강검진을 기반으로 기업의 임직원이 본인의 건강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 의료진과 SKT ICT기술을 접목해 참여자의 현재 상태와 참여 프로그램 종료 및 성취도에 따라 건강증진 현황을 점수로 수치화해 참여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기업고객 대상 ‘헬스온’ B2B 서비스는 ‘베이직’, ‘인텐시브’, ‘리더’ 등 3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베이직’ 프로그램은 회사에서 시행한 건강검진 결과와 체력측정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영양사와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와 스마트폰 전용 앱, 건강강좌, 온오프라인 상담 등을 통해 1년간 지속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베이직’ 프로그램과 함께 ‘헬스온’ 전용 정밀 건강검진과 3개월간의 1대1 온오프라인 건강관리 등 집중 서비스가 추가된다.

‘리더’ 프로그램은 기업의 팀장과 임원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건강관리 교육 및 1대1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고객용 B2B ‘헬스온’ 서비스는 대상 기업의 임직원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요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베이직’ 프로그램은 기업에 따라 임직원 1인당 매월 2~3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텐시브’와 ‘리더’ 프로그램은 별도의 협의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반기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함으로써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헬스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이철희 대표이사(헬스커넥트, 보라매병원 원장)

헬스커넥트는 SKT 1,500명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헬스온’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뒤 2분기부터 기업대상 영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헬스온’ B2C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당뇨 및 혈압관리, 수술 후 관리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금연이나 절주 등의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