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비 입찰가 상승폭, 경매 이래 가장 낮은 92억원
패자 '밴드플랜 1' 357억원 가장 많이 올라
  • LTE 주파수 경매 진행에 변화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경매 5일째를 맞은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날 경매는
    총 5라운드(25~29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최고가 블록합계금액 2조 434억원을 기록한 <밴드플랜 2>가 
    승자 밴드플랜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의 승자는 <밴드플랜 2>에 포함된
    자사 1.8MHz 주파수 인접 대역에 사활을 걸고 있는
    [KT]로 추정된다. 




<밴드플랜 1>에서는 기존 1.8㎓대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인
 SK텔레콤과 KT는 C1 참여를 제한한다. 

<밴드플랜 2>에서는이통 3사 모두 KT 인접대역(D2)을 포함, 
 사용 가능한 모든 블록을 할당대상에 포함한다.



경매 3일차까지는 
KT 인접주파수 대역 할당 저지를 위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밴드플랜 1>이 승자였으나
4일차부터 반전이 일어나며 <밴드플랜 2>가 승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승자 <밴드플랜 2> 최종 입찰가 상승폭은
전날 2조 342억원에서 92억원 밖에 오르지 않았다. 

4일차에 590억원 상승한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이번 주파수 경매 진행 이래 가장 적게 올랐다.

이날 패자가 된 <밴드플랜 1> 최고가 블록합계금액은 2조 272억원으로 
전날 최종 입찰가 1조 9,915억원에서 357억원 올랐다. 

경매 진행 이래 <밴드플랜 1> 입찰가 상승폭 중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지만 승자가 되지 못했다. 

이날의 결과는 오름입찰 50라운드 중 29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최종 입찰가 2조원이 넘는 경매에 참여한 이통 3사가
후반 경쟁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경매는 오는 26일 9시
30라운드부터 다시 속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