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주파수 경매 신청서를 접수한 이통 3사(왼쪽부터 LGU+ 강학주 상무, SKT 이상헌 상무, KT 이석수 상무).ⓒ연합뉴스
    ▲ ▲ 주파수 경매 신청서를 접수한 이통 3사(왼쪽부터 LGU+ 강학주 상무, SKT 이상헌 상무, KT 이석수 상무).ⓒ연합뉴스


    LTE 주파수 경매가 19일 오전 9시 시작됐다.

    서로에게 유리한 방안을 얻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한차례 끝내고,
    이제는 본격적인 머리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경매는 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1.8MHz]와
    [2.6MHz] 대역을 놓고 진행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실되는 이번 경매는
    [오름입찰 50회],
    이후 부터는 밀봉 입찰로 진행된다.

     

    특히 하루 최대 6회씩 진행될 수 있어
    경매가 50라운드까지 진행될 경우
    최소 9~10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이에 <미래부>는 늦어도 이달 안 경매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매방식은 보통과는 달리 다소 복잡하게 진행되는데다
    이통3사가 원하는 주파수를 얻기 위한, 또는 그를 방해하기 위한
    두뇌싸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어느 주파수 대역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향후 LTE 서비스에 대한 업계 인지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 ▲ 주파수 경매 신청서를 접수한 이통 3사(왼쪽부터 LGU+ 강학주 상무, SKT 이상헌 상무, KT 이석수 상무).ⓒ연합뉴스



    이통 3사가 치를 주파수 경매 방식은
    KT 인접대역(D2블록)이 포함되지 않은 <밴드플랜 1>과
    포함된 <밴드플랜 2>를 복수로 제시하고, 혼합방식의 경매를 통해
    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과 낙찰자를 결정한다.

    경매에서는 KT는 자사 주파수 인접대역인 D2블록을 가져가기 위해
    나머지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KT가 인접대역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T가 인접대역을 가져가게 될 경우
    타사에 비해 적은 투자 비용으로 LTE 서비스를 빠른 시간 내에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KT가 인접대역을 가져가지 못할 경우에는
    서비스 시작 시기도 늦어질뿐 아니라
    업계 인지도 또한 바뀔 수 있어 KT로써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이에 타 통신사들은
    KT가 인접주파수 대역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 동시에
    자사가 원하는 주파수 대역 할당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