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감지 시스템 구축, 경고창 띄워 악성코드 치료 안내



  • 이용하고 있는 PC가 파밍사이트로 유도하는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정상적인 금융사 사이트가
    아닌 파밍사이트로 자동 바뀌어 버린다.

    심지어 사이트 주소마저 동일하게 나타나
    아무 의심 없이 금융 거래를 했다가는 피해를 보기 쉽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러한 파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파밍사이트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파밍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경고창이 뜨면서 악성코드 감염 사실과
    치료 방법을 안내한다.

    파밍은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정상 사이트에 접속하더라도 가짜 사이트로 유도돼
    이용자가 입력한 보안카드번호 등 금
    융거래 정보를 탈취한 후 자금을 빼가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다.

    아무리 정상 금융사 사이트에 접속하려 해도
    이미 악성코드에 감염이 돼있다면
    자동으로 사이트가 바뀌기 때문에 정상적인 이용이 불가능하다.

    평소 방문하던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어도
    정상사이트와 똑같이 구성된 파밍사이트에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이를 눈치 채지 못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이에, 미래부는 금융위원회 및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이용자가 가짜 파밍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차단하고,
    감염된 악성코드를 치료하도록 안내하는
    [파밍 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래부는 우선, 경찰청, 대검찰청 등 주요 정부기관 및
    200여 개 금융사 사이트에 대한 파밍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정상 웹사이트에 접속했더라도
    파밍 알림 경고창이 보인다면
    백신을 통해 악성코드를 치료해야만
    정상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치료백신은 KISA가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파밍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급증하는 스미싱과 같은 변형된 신종 사이버 사기 수법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에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