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동형 레일로봇 활용해 사고 상황 파악하고 신속히 교통 통제2024 공학페스티벌-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수상
  • ▲ 2024 공학페스티벌-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오정테크팀.ⓒ서울시립대
    ▲ 2024 공학페스티벌-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오정테크팀.ⓒ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기계정보공학과 김도협·오정택·조경호,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정형원, 국어국문학과 정민석 학생으로 짜진 '오정테크'팀이 지난 22일 막을 내린 2024 공학페스티벌-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4~22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비롯해 우주최강 토크쇼, 숏필름 공모전, 레플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전국 73개 공과대학 학생이 공학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시제품을 출품해 겨루는 캡스톤디자인 경연이다. 오정테크팀은 이번 대회에 '터널 내 레일 로봇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협동을 통한 자동차 2차 사고 예방 시스템'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이동형 레일 로봇을 활용해 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신속한 교통 통제로 터널 내 2차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다. 공공 안전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정택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며 팀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 기뻤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공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태현 지도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열정과 끈기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학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끝까지 실현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고려대가 주관하는 저탄소·에너지기술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전국 13개 컨소시엄, 73개 대학이 참여 중이다.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